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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죽어 시들어 없어져버린 줄 알았던 샛맑은 그리움

홍상호 2015. 9. 10. 14:36

다죽어 시들어 없어져버린 줄 알았던 샛맑은 그리움 한자락

무덤이나 있겠는가 뼈묻었을 삼별초 용장상성 한거름

 

높새바람 몹시부는 완도부두 폐허뿐인 장보고네

장군섬 바라보며 살아오니 희한타 정도리 물결에 돌 구르는 소리에도 살풋 살아오고